본문 바로가기
중1과학

Ⅰ. 지권의 변화 - 5. 대륙 이동설, 화산대와 지진대

by 어썸무 2022. 1. 11.

이번에는 대륙 이동설과 그 증거들을 살펴보며,

지구의 대륙들이 순환하는 원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6. 대륙 이동설


1) 5대양 6대주

현재 지구의 대륙과 바다는 5대양 6대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5대양5개의 바다입니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북극해, 남극해로 구성됩니다.

 

6대주6개의 대륙입니다.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아시아로 구성됩니다.

 

추가로 남극을 포함하여, 7대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 유라시아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림 1. 5대양6대주


2) 대륙 이동설

20세기 초, 독일의 기상학자이자 물리학자였던 베게너는 대륙 이동설을 주장했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대륙인 판게아가 여러 개의 대륙으로 갈라져 6개의 대륙이 되었다."

그림 2. 베게너의 대륙이동설

베게너는 왜 6개의 대륙이 원래는 하나의 대륙이라고 생각했을까요?

그가 제시한 근거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해안선 모양의 일치

베게너는 세계지도를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남아메리카의 오른쪽 해안선아프리카의 왼쪽 해안선이 딱 들어맞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죠.

그림 3. 해안선 모양의 일치

이를 보고, 두 대륙이 어쩌면 붙어있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생각을 시작으로 베게너는 다른 증거들을 찾아보았습니다.

 

 

(2) 빙하의 흔적

빙하는 북극과 남극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빙하의 흔적은 여러 대륙에 조금씩 남아 있습니다.

그림 4. 빙하의 흔적

이 흔적대로 지도를 그려보면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또한 대륙이 원래는 붙어있었다는 근거로 볼 수 있었죠.

 

 

(3) 산맥의 분포와 지층의 성분

북아메리카유럽은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각 대륙에 분포한 산맥과 지층을 분석하면, 성분이 비슷한 암석들이 분포해 있습니다.

그림 5. 산맥의 분포와 지층의 성분

두 대륙이 붙어있던 것이 아니라면,

서로 멀리 떨어진 대륙의 산맥과 지층의 성분이 비슷할 수 없다고 생각했죠.

 

 

(4) 화석의 분포

해외여행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특히 아시아를 떠나 다른 대륙으로 가보셨나요?

 

다른 대륙으로 여행을 해보면 기후와 환경이 정말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동물과 식물도 볼 수 있죠.

 

그런데 신기하게,

서로 다른 대륙에서 같은 종의 고생물 화석이 발견된다면 어떨까요?

마치 아프리카의 코끼리가 남극에서 발견된 것처럼요.

그림 6. 화석의 분포

이건 고대에 대륙이 하나로 붙어있어 가능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베게너는 대륙 이동설에 대해 이처럼 다양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과학자들은 이 대륙 이동설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근거를 보면 확실한 것 같은데, 왜 받아주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이 커다란 대륙을 이동시키는 힘이 무엇인지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7. 화산대와 지진대

다행스럽게도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은

다른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들 덕분에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들은 무엇이었을까요?


1) 화산대와 지진대

지구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중에는 지권(땅)과 관련된 자연재해들이 있습니다.

바로, 화산과 지진 활동입니다.

 

이 화산과 지진 활동은 왜 일어날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먼저 화산과 지진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을 조사해보겠습니다.

 

 

(1) 화산대

화산대화산 활동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은 화산이 자주 발생된 지역을 표시한 것입니다.

그림 7. 화산대

 

 

(2) 지진대

지진대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은 지진이 자주 발생된 지역을 표시한 것입니다.

그림 8. 지진대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화산대와 지진대 사이에 서로 겹쳐지는 부분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두 그림을 합쳐볼까요?

그림 9. 화산대와 지진대

화산대와 지진대를 겹쳐보면,

상당히 많은 부분이  서로 겹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왜 화산대와 지진대는 겹치는 것일까요?


2) 판의 이동과 경계

그 이유는 화산과 지진 활동이 모두 판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각과 맨틀 윗부분을 포함하는 약 100km 두께의 암석층입니다.

 

지구의 표면은 이 여러 개의 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판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제각각의 방향과 속력으로 이동하고 있죠.

그림 10. 판의 경계

녹색으로 표시된 판과 판이 부딪치는 판의 경계에서는

판끼리 서로 멀어지거나 모이면서 부딪칩니다.

그리고 판과 판이 부딪칠 때, 화산과 지진이 발생하죠.

 

 

다시 말해, 화산대와 지진재는 결국 판의 경계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 11. 판의 경계와 화산대, 지진대

 

가장 중요한 것은 판이 이동하면서 대륙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베게너가 제시했던 대륙 이동설은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정리]

1) 대륙 이동설

    "하나의 판게아라는 대륙이 갈라져, 지금처럼 6개의 대륙으로 나뉜 것이다."

    라고 베게너라는 과학자가 제시한 가설입니다.

2) 대륙 이동설의 근거

    (1) 해안선 모양의 일치

    (2) 빙하의 흔적

    (3) 산맥의 분포와 지층의 성분

    (4) 화석의 분포

3) 화산대: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

    지진대: 지진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

4) 판: 지권과 맨틀 윗부분을 포함하는 암석층

    지구 표면은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5) 판들은 제각각의 방향과 속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판이 이동하면서 대륙이 같이 이동합니다.

    이것이 대륙 이동설의 가장 중요한 근거입니다.

6) 판들은 서로 멀어지거나 모이면서 부딪힙니다.

    화산대와 지진대는 이 판의 경계와 일치합니다.

    결국 화산과 지진의 원인은 판의 이동 때문입니다.


한 과학자의 발견으로부터 가설이 세워지고,

이 가설을 통해 지구과학계에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과학을 배우면서 왜 우리가 과학자까지 알아야 하나 싶으시겠지만

그들의 노력 덕분에 과학기술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을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의 과학 발전은 지금 공부하시는 여러분의 노력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댓글